손재호 목사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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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28 15:07

청교도 예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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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예배론 특강(수요일 모임)

청교도 예배(3)

 

7. 금식예배

 

청교도들은 진정한 고백, 진실한 통회, 하나님의 용서를 구함, 잘못된 일을 개선하기 위해서 하나님과의 “절대적인 언약을 새롭게 할 때” 금식기도를 드렸다. 금식을 할 때에는 일반적인 예배와 달리 그 시간의 길이와 양이 하루 종일 걸렸다. 이 때는 설교보다는 기도가 예배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식예배는 이생의 위로를 삼가고 하나님을 향한 방법을 바르게 검사하고 또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방법을 바르게 숙고하여 하나님의 정당하심을 증명하는데 있었다. ‘켈러미’는 ‘존 하우이’가 자신에게 금식예배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했다. Henry Rogers, The life and Character of John Howe(London, 1863), p. 32.

 

금식일에는 일반적으로 하루의 일에 은총이 있기를 바라는 15분 동안의 아침 기도를 오전 9시에 올립니다. 그리고 그 후에 성경말씀의 한 구절이나 시편에 있는 시를 45분 정도 읽고 해석을 합니다. 그때 그는 한 시간 정도 기도를 올리고, 한 시간 동안 설교를 하고서 또 30분 정도 기도를 올립니다. 그런 다음에 나는 물러나서 약 15분가량 쉬었습니다. 계속해서 성도들은 찬송가를 부릅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설교단으로 돌아와 한 시간 정도의 설교를 하고 약 30분 정도 걸리는 저녁 기도를 올린 다음에 오후 4시경에 그날의 금식예배를 마칩니다.

 

청교도 목사들에게 있어서나 청교도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금식예배의 일정은 독특하거나 특이한 예가 아니었다.

 

8. 성찬예식

 

청교도들은 ‘존 낙스’의 [제네바 예배서]의 예배의식 전통 위에 서 있었으므로 그들의 예배 구조는 성찬 중심이었다. 주님의 성만찬은 주례적으로 거행하였다. 후일 스코틀랜드 형제들의 관습의 영향을 받아 한 해에 네 번을 거행하였다.

 

청교도들은 ‘칼빈’이 강요한 예배의식을 영속시켰다. ‘칼빈’은 성찬에 그리스도의 임재와 또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의 주님과의 불가사의하고 영적이며 비육체적일 뿐만 아니라 신비적인 연합도 강조했다. 성찬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신실한 신자들과 연합하시는 승천하시는 주님의 적응이며,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다.

초기 청교도들은 주례적 성찬식을 으뜸으로 하는 주일예배, 즉 주님의 날에 드리는 주님의 백성들을 위한 주님의 예배가 되게 하려고 노력하였 것이 명백하다.

 

9. 성수주일 예배

 

청교도들은 주간의 첫째 날에 대한 주일의 개념을 창조하였다. 주일날은 하루 전체를 예배와 교제를 위해 사용하도록 하였다. 일주일 가운데 하루를 쉬는 것은 하나님의 세상 창조와 창조질서를 되새기는 기념식이었다. 그들은 장사와 계획적인 오락을 중지하고 시간 전체를 예배와 교제와 선행에 아낌없이 바치는 날로 주일을 정했다. 16세기 말의 영국인들은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다음 주일의 남은 시간 동안 “항상 음탕한 연극, 흥겨운 놀이, 교회 명절과 축제와 철야제로 모였고, 노래 부르고, 춤추고, 주사위 놀이하고, 카드 놀이하기, 볼링을 하고, 테니스를 치고, 개가 쇠사슬에 매인 곰을 약 올리게 하고, 닭싸움을 시키고, 매 사냥을 하고, 여우 사냥을 하고, 안식일에 시장과 가게를 열고, 축구 운동 등과 같은 악한 오락을 즐겼다.” Philip Stubbes, Anatomie of Abuses in England(London, 1583), p. 23.

 

진지한 그리스도인 청교도들은 이에 대해 점점 걱정이 커졌다. 이들은 [안식일의 참된 교리]를 출판하며 주일 교육에 힘썼다. 그러던 중 제임스 1세의 [스포츠 선언, 1618]은 청교도들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제임스가 선언한 스포츠 선언은 소와 곰 놀리기를 제외한 당시의 모든 대중오락들을 교회의 예배가 끝난 후에 즐겨도 된다는 것이었다. 1633년 제임스는 이 선언을 다시 공포하고 감독들에게 모든 성직자가 강단에서 이 선언문을 낭독 하도록 감시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몇몇 청교도 성직자들은 이를 거부하여 생명을 잃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주일에 대한 교육을 계속했다. 그 교육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키더민스터에서 ‘박스터’의 활동 결과로 과거에 요란하고 술이 취하고 비신앙적이었던 사회가 변화되어 “주일날에 거리에서 전혀 무질서가 보이지 않게 되었고 거리를 지날 때 수많은 가정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Reliquiae Baxterianae, ed. M. Sylvester(London, 1696), first pagination, p. 84.

 

청교도들은 개혁자들보다 성수주일을 더 강조하였다. 청교도들은 십계명 중 분명히 도덕적이며 영원히 구속력이 있는 아홉 개의 계명들과 함께 제4계명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출 20:8-11). 안식일이 존재한다면 단지 상징적이고 일시적인 성질을 가졌다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개혁자들은 유대의 안식일의 사소한 규정들 중 어떤 것에서 상징적이고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청교도 실천신학, 박영호, 기독교 문서 선교회, 2002, p. 437.)

 

실제로 청교도는 체계적으로 예배를 다루는 율법의 첫째 목록에 있어 제4계명이 절대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제1계명은 대상을 확정하고, 제2계명은 방법을, 제3계명은 태도를, 그리고 제4계명은 시기를 확정한다”. Jonathan Edwards, Sermon II on "The Perpetuity and Change of the Sabbath", 청교도 입장에 대한 훌륭한 진술; in Works, ed Henry Hickman vol. II(Edinburgh: Banner of Truth, 1974), p. 95. 명확한 청교도의 진술은 Westerminster Confession, vil. XXI, p. 52에 나온다. “하나님께 드릴 예배를 위하여 적당한 시간을 구별해 바치는 것은 자연법칙에 합당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서 적극적이고 도덕적인 영구한 명령으로 요구하신 것이 있으니 곧 모든 시대의 인류로 하여금 이레 중 한 날을 하나님을 위하여 거룩히 지키도록 한 것이다. 이 안식일이 창세 이후 그리스도의 부활까지는 이레 중 마지막 날이었다. 그러나 그의 부활이후부터는 이레 중 첫날로 바뀌었다. 이 날을 주일이라 하며 이 날은 그리스도 교회의 안식일로서 세상 끝날까지 계속 지켜져야 한다.”

 

그들은 제4계명이 ‘기억하라’로 시작하므로 모세 이전의 제도를 회고한다는 것에 유의했다. 그들은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2)는 말씀은 창조 후의 하나님 자신께서 안식하신 제7일의 안식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또한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출 20:8)는 제4계명에 재가는 이를 회고하며 한 주간 중 창조를 기억하는 날로 묘사하고 있다고 보았다. 곧 이날은 “창조주의 영광을 기억하며 스스로에게 그분을 섬기겠다고 약속시키며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을 의뢰하라고 자신을 격려하며 지내는 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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