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호 목사 Profile
창원한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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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모범(웨스트민스터 총회)

 

웨스트민스터에 회집한 성역자 총회에서 스코틀랜드 교회에서 파견한 대표들의 협조로 스코틀랜드, 영국, 아일랜드 세 왕국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간에 약속한 신앙 일치의 일환으로 가결됨.

 

1645년 총회와 의회의 법령으로 상술한 예배 모범을 채택 인준 함

 

서문

 

복된 종교 개혁 초기에 우리의 지혜롭고 경건한 조상들은 많은 것을 시정하기 위하여 예배 모범을 진술하였는데 이는 저희가 말씀에 의거하여 당시에 하나님께 드리는 공중 대예배에 헛되고 잘못되고 미신적이요 우상 숭배적인 것들을 많이 발견 하였기 때문이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많은 경건하고 유식한 사람들이 당시에 진술된 공동 기도책을 기뻐하였으니 이는 미사와 라틴어 예배를 제거한 모든 공적 예배를 우리말로 드리게 된 까닭이다. 전에는 봉한 책이었던 성경을 저희 말로 읽는 것을 들을 때 많은 사람들이 크게 유익을 얻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경험을 통하여 드러난 것은 그것을 작성한 사람들의 고생과 경건한 의도에 불구하고 영국 교회의 의식이 본국에 있는 교인들에게뿐만 아니라 외국에 있는 개혁교회들에게까지 장애물이 된 것이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기도마다 다 읽으라고 권면하여 대단히 부담감을 증식하며 거기에 있는 쓸데없고 짐스러운 예식들이 대단히 많은 수의 목사들과 교인들의 양심을 편치 못하게 하며 많은 불행을 낳는 동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법을 받아 순종할 수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규례들을 박탈당하므로 이 예법에 순종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그것을 누릴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므로 여러 교인들이 주의 성찬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여러 유능하고 성실한 목사들이 교역 정지 처분을(충성된 목사들이 귀한 때에 수천 심령이 위험을 당하게 되고) 받아 저희와 저희 가족의 생계가 막연해 졌다. 고위 성직자들과 저희 부류는 그 예법을 끌어 올려서 우리에게는 예배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이 이 예배책 외에 다른 것이 없는 것처럼 가치를 올리려고 애를 쓰며 말씀이 전파되는 것을 크게 방해하고 있는데, 말씀이 필요 없다 혹은 제일 좋게 표현해서, 말씀은 공동 기도책을 읽는 것보다 열등한 것이라고 밀어내는 경우가 생겼으니 많은 무식하고 미신적인 사람들이 그것을 우상으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저희는 예배에 참석하여 입술로만 한몫 하다가 저희 무지와 부주의로 구원의 지식과 참된 믿음에 관해서는 자신을 강팍하게 하고 있다.

 

그러는 중에 로마 카톨릭 교인들은 그 책이 저희의 예배의 대부분을 순응한다고 하면서, 저희의 미신과 우상 숭배에 적지 않게 자신을 가지고 저희가 개혁할 노력은 하지 않고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최근에 와서는 대단히 힘을 얻어서 전의 예식을 천거한다는 구실 아래 새로운 것들을 매일 교회에 억지로 부과시키고 있다.

 

여기에 부가하여 예배 의식이 한편으로는 게으르고 덕을 세우지 못하는 교역을 증가시키는 큰 수단이 되었으니 다른 사람들이 써 준 형식을 손에 들고 만족하여 그 직분에 불러 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락해 주신 바 기도의 은사도 행사하지 않고 있으며 반면 그것은 이 때까지 교회의 끊임없는 싸움과 논란의 문제가 되어 왔고, 경건하고 신실한 목사들의 올무가 되어 왔으니 저희는 핍박을 받아 침묵을 지키게 되었고 아니면 소망 있는 목사들이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교역에 대한 모든 생각에서 다른 공부로 정신을 팔게 되었다. 특별히 지금은 말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잘못과 미신을 발견하고 믿음의 비밀에 관해서 지혜를 얻고 설교와 기도의 은사를 얻기에 더 좋은 방법을 허락하신 때이다.

 

이런 것들과 또 그와 같은 많은 중대한 문제를 고려하되 전권에 대한 일반적인 문제와 또한 그 책에 있는 여러 가지 세부점 때문이요 결코 무슨 새로운 것을 좋아하거나 우리의 초대 개혁자들을 비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가 확신하거니와 초대 개혁자들이 지금 살아 있다면 저희도 이 일에 우리를 도울 것이요 그 개혁자들에 관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의 집을 정결케 하시고 세우시려고 하나님이 일으키신 우수한 도구들임을 승인하고 우리와 우리 후손이 저희를 늘 감사와 존귀로 영원히 기념하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어느 정도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경륜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이 현대에 우리를 부르사 종교 개혁을 더욱 발전시켜 우리의 양심을 만족케 하고 다른 개혁 교회의 기대에 응하며 우리 가운데 있는 많은 경건한 자의 소원을 만족케 하며, 그렇게 하므로 써 우리가 "엄숙한 연합과 계약"에서 약속한 대로 하나님의 예배에 통일성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는 우리의 증거를 보이게 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열심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 후에 많이 의논하고 혈육으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으로 가결하였으니 이전 예배 의식을 그 여러 가지 의례와 이전에 하나님의 예배에 사용하던 예식들과 함께 버리고 다음 모범을 보통 때나 특별한 때에 공중 예배에 사용하기로 하였다.

 

이것을 할 때, 우리가 특별히 주의한 것은 모든 규례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들은 고수하고 다른 일은 신자의 지혜의 법칙을 따라 진술하려고 노력하였으니 하나님의 말씀의 일반적인 법칙에 준한 것이다. 이것을 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의도는 총괄적 제목, 기도의 의미와 범위 그리고 공중 예배의 다른 부분들이 만인에게 발표될 때, 하나님의 예배와 봉사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이 일들에 모든 교회가 승인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로써 목사들은 인도를 받고 행정과 교리와 기도에 있어서 동일하게 건전함을 지키고 필요하면 보조를 얻게 하려 함이다. 그러나 저희가 이로써 게을러지거나 저희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은사를 불일 듯 하게 하기를 게을리 하라는 것이 아니요 각각 묵상과 스스로 조심함으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맡기신 양무리를 돌아보아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필요한 대로 그 마음과 혀를 기도와 권유의 재료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회중의 집합과 공중 예배의 태도

 

회중이 공중 예배를 위하여 집합할 때에는 백성들은 미리 저희의 마음을 예비하고 다 나와서 함께 참예할 것이다. 게으름이나 다른 사사로운 모임을 구실로 공중 규례에 결석해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이 다 예배당에 들어가되 불경건하게 말고 신중하고 품위 있는 태도로 들어가서 이곳 저곳을 예배하거나 향하여 절하지 말고 자리에 앉는다. 회중이 다 집합하며, 목사는 엄숙하게 위대한 하나님의 이름을 예배하자고 초대한 후에 기도를 시작한다.

 

모든 경건과 겸손으로 주님의 측량할 수 없는 위대성과 위엄을 승인하고(그 보좌에 그 때 저희는 특별한 태도로 나타난다) 저희의 악함과 주께로 가까이 갈 수 없는 무자격, 그러한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없는 저희의 전적인 부패를 인정한 후 겸손히 용서를 간구하고, 이제 드리는 예배, 순서 순서마다 용서하시고 도와주시고 받아 주시며, 그 때 읽을 하나님의 말씀에 복 주실 것을 겸손히 간구하여 이 모든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중보로 기도할 것이다.

 

공중 예배가 시작되면 회중은 전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서 목사가 그 때 읽거나 암송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읽지 말고 사사로이 소근대는 것, 이야기하는 것, 인사하는 것, 거기 참석한 사람이나 늦게 들어오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말고 멍하니 바라보거나 잠자거나 그런 보기 흉한 행동을 하여 목사나 예배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고 자기도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남도 못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누가 부득이하여 예배에 처음부터 참석하지 못했으면 교회 안에 들어올 때는 혼자 앉아서 예배를 드려서는 안 되고 그 때 진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규례에 회중과 함께 참가해야 한다.

 

공중 성경 낭독에 대하여

 

교회 안에서 말씀을 읽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의존하여 있는 것을 승인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공중 예배의 일부분이며,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세우기 위하여 거룩하게 하시는 방편이요 목사와 교사들이 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목사 후보생도(강도사, 전도사) 노회가 허락하는 한 경우에 따라서는 회중에서 말씀을 읽는 것과 설교하는 은사를 같이 행사해도 된다. 신구약 성경 전부를 자국어로 회중 앞에서 읽되 본문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읽어 모든 사람이 듣고 이해하게 해야 한다.

 

한 번에 얼마나 읽을 것인가는 목사의 지혜에 맡겨져 있다. 그러나 편리한 대로 보통 신구약에서 각각 한 장씩 모일 때마다 읽을 것이요 장수가 짧거나 그 문제의 연관성이 요구되면 더 읽을 수도 있다. 정경에 있는 모든 책을 순서대로 읽어서 사람들이 성경 전체를 더 잘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니 보통 신구약 어디든지 한 주일에 끝난 데서 다음 주일에 시작한다.

 

읽는 자가 듣는 이들의 건덕을 위하여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대로 시편과 그런 성경을 자주 더 읽어 주기를 부탁한다. 성경을 읽는 목사가 읽은 부분 어디라도 해석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될 때는 그것을 한 장 다 읽고 난 후 또는 시편 낭송이 끝날 때까지는 하지말고 또 항상 주의할 것은 시간을 잘 생각하여 설교나 또다른 규례에 지장이 있거나 지루하게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 규칙은 모든 다른 공중 행사에서도 지켜야 한다.

 

성경을 공중 앞에서 읽어 주는 것 외에 읽을 줄 아는 사람마다 성경을 사사로이 읽으라고 권면해야 한다. 즉 읽을 줄 모르는 사람들은 나이나 무슨 특별한 일로 무능해지지 않은 한 읽는 법을 배우라고 권할 것이다. 또한 성경을 각각 소유하라고 권해야 한다.

 

설교 전 공중 기도에 대하여

 

말씀을 읽은 후 시편을 찬송하고 그리고 설교를 할 목사는 자기의 마음과 듣는 이의 마음이 지은 죄를 바로 깨닫고 저희가 다 함께 주님 앞에서 죄를 애통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주리고 목마르게 되도록 노력하되 하나님의 뜻대로 수치심을 가지고 당황하여 하며 죄를 완전히 자백하게 함으로써 하고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주님을 불러 아뢴다.

 

우리의 큰 죄악성을 인정하는데 첫째로, 원죄를 인정해야 한다. 이 원죄는 모든 다른 죄악의 씨요 영혼과 육신의 기능과 권능을 타락시키고 독을 넣고 우리의 제일 선한 행위도 더럽히고 헤아릴 수 없는 범죄로 터져 나와서 주님을 대적하여 사람의 자식 중에 가장 악한 자라도 아직까지 저지르지 않은 대반역을 저지르게 한다.

 

다음에, 실제로 짓는 자범죄를 위하여 기도하는데 우리가 지은 죄, 관리들이 지은 죄, 목사의 죄, 전성도가의 죄 등 이것은 여러 면에서 우리가 보조 역할을 한 죄들이며 우리가 지은 죄는 무섭게도 더욱 악화되었으니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시고 선하신 율법을 깨고, 하지 말라 하신 것은 하고, 하라 명하신 것은 하지 않는 자들이며, 무지나 연약에서 온 소치가 아니요 주제넘게 우리 마음의 빛을 거스리고 양심의 가책을 누르며 성령의 감동을 역행하여 지었으니 우리의 죄를 가리울 수 없고 진실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내와 오래 참으심의 부요하심을 멸시했을 뿐 아니라 주님의 초대와 복음 안에서 제공하시는 은혜를 대적하고, 서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 속에 영접하거나 우리 생활 가운데서 주님께 합당하게 행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또한 우리의 마음의 눈먼 것과 마음이 굳은 것과 불신과 뉘우치지 않음과 육신의 안일과 미지근한 것과 메마른 것을 애통하는데, 우리의 육신은 죽고 생명으로 새롭게 되도록 노력하지 않는 것과 성령께서 주시는 권능으로 경건을 연습하지 않는 것과 아무리 우리 가운데 좋은 자라도 하나님과 꾸준하게 동행하지 않는 것과 우리 자신을 흠없이 지키기 못한 것과,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서 우리가 마땅히 할 바 대로 열심을 다하지 못한 것을 애통하고 하나님의 많은 축복과 크신 긍휼과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빛과 종교 개혁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목적과 약속과 서원과 엄숙한 계약과 다른 의무를 역행하여 그 회중이 특별히 잘못한 다른 죄들을 애통한다.

 

또한 우리가 우리 죄를 확실히 아는 만큼 깊이 뉘우치는 마음으로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은 우는 조그만 은혜도 받을 자격이 없고 하나님의 극심한 진노를 받아야 마땅하며 모든 율법의 저주와 가장 반역하는 죄인에게 처하는 중한 판단을 지고 나와야 하며, 하나님께서 주의 왕국과 복음을 우리에게서 취하여 가신다고 해도 아주 공의롭게 하신 것이며 마땅히 우리를 이생에서 영육간에 온갖 심판을 하시고 우리를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던져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서 영원히 슬피 울며 이를 갈게 하셔도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은혜의 보좌로 가까이 나오게 하시고, 그 부요하시고 모든 것에 충분하신 유일의 제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과 아버지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주님이 간구하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시리라는 복스러운 소망을 가지게 하시고, 새 언약으로 참으로 크고 귀한 긍휼과 은혜의 언약을 주사 같은 중보자를 통하여 우리의 힘으로써는 피할 수도 없고 질 수도 없는 하나님의 그 중하신 진노와 저주에서 벗어나게 하심을 믿고, 겸손하게 열심히 긍휼을 간구하며 우리의 모든 죄를 값없이 온전히 씻어 주시되, 우리의 유일하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쓰라린 고통과 보배로운 공로만 보시고 받아 주옵시기를 바라야 할 것이다.

 

또한 간구할 것은, 주께서 우리 마음에 성령으로 주님의 사랑을 쏟아 부어 주시고 같은 양자의 영으로 우리를 인치사 용서와 화해의 확신을 주시고 시온에서 슬퍼하는 모든 자를 위로하시고 상하고 괴로운 심령에 평강을 말하며 낙심한 자를 싸매시기를 간구하며, 안일하고 주제넘은 죄인들을 위하여 간구할 것은, 저희 눈을 열어 주시고, 저희 양심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와서, 저희로 죄사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자들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소서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죄사함을 받고 기도할 것은,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우리 속에 거하여 자주 우리를 주장하는 죄를 죽여주시고, 우리의 죽은 심령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리 사, 은혜를 주셔서 믿는 자의 모든 의무와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소명을 감당하게 하옵시며,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축복과 십자가를 거룩하게 쓰게 하옵시며, 시험을 이길 힘을 주시고, 끝까지 믿음과 순종으로 견인하게 하옵소서 할 것이다.

 

또 기도할 것은,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모든 족속에서 전파할 것이니, 유대인들이 예수 믿고 돌아오는 것과 이방인의 수가 차는 것과 적그리스도가 무너지는 것과 우리 주님의 재림이 속히 이룰 것과 적그리스도적인 파당의 독재와 토이기(?)의 잔인한 압박과 신성모독에서 고통 당하는 교회를 구하여 주실 것과 개혁교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을 기도하되 특별히 영국과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교회 즉 지금 "엄숙한 국민 연합과 계약"으로 더욱 엄하게 신앙적으로 연결된 이 3국가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세계 먼 지방에 있는 우리의 식민지들과 더욱 특별히 우리의 일원이 되어 있는 나라의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께서 평화와 진리와 하나님의 모든 규례의 순수성과 경건의 능력을 확립시키고 이단과 파당과 세속적인 것과 미신과 안일함과 은혜의 방편 아래서 열매 없음을 방지하고 제거해 주시며, 우리의 찢어진 것과 분열된 것을 싸매 주시며, 우리의 엄숙한 계약을 깨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옵소서 할 것이다.

 

또 모든 위에 있는 권세를 위하여 할 것이니 특별히 왕을 위하여 하되 하나님께서 그 개인 생활과 정부에 축복이 넘치게 하시고 그의 보좌를 신앙과 의로 세우시고 모든 악한 도모에서 그를 지키시며 그로 하여금 복음을 보수하고 전파하는 복되고 영광스러운 도구를 삼아 주시고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격려와 보호가 되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공포가 되며, 온 교회의 큰 유익이요 온 국가의 유익이 되게 하시며 또한 왕비가 예수님을 믿고 왕자와 그외 모든 왕족이 종교교육을 받게 하옵소서 하고, 고난 중에 있는 보헤미아 왕비, 우리 대왕의 여동생의 위로를 위하여 하고, 또한 라인의 선거 후 챨스 왕자가 자기 영토와 위엄을 복귀하고 확립하도록 도우소서 할 것이며, 의회 상원의 축복을 위하여 하고, 귀족과 종속된 판사와 관리들과 양반들과 모든 평민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모든 목사와 교사들에게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저희로 거룩하고 절제 있고 공의로우며 평화롭고 은혜로운 생활의 모범이 되게 하옵시며 저희 직분에 있어서 건전하고 성실하며, 권능이 있게 하시고, 저희 수고에 성공과 축복이 풍성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목사를 주시고, 교회와 정부의 대학과 모든 학교와 신학교를 위하여 기도하되, 저희로 배우는 일과 경건에 점점 왕성하게 하옵시며, 특정한 도시나 교회를 위하여 또한 기도하되,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례와 치리에 축복을 쏟아 부어 주시고 사회 행정부와 거기서 일하는 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축복하옵소서 하고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고난 당한 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고른 일기와 열매 맺는 기한을 필요한 대로 허락하옵소서 하고, 우리가 느끼거나 두려워하거나 이제 받아야 할 심판 즉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 같은 것을 제거해 주옵소서라고 할 것이다.

 

또한 주의 온 교회에 주실 그의 긍휼과 우리의 대제사장 주 예수의 공로와 중보를 통하여 우리를 받아 주실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은 경외하는 마음으로 정당하게 하나님의 거룩하신 규례를 사용함으로 우리의 심령이 하나님과 교통하기를 원하며, 그 목적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할 것은 하나님의 효력 있는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거룩하신 안식일인 주님의 날을 거룩하게 하사 공사간 모든 의무를 다 하게 하시되 우리 자신과 주님의 백성 중 모든 다른 교회들을 복음의 부요함과 우수성을 따라서 도우사 이 날을 축복하며 즐길 수 있게 하옵소서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도 우리 자신으로는 마땅히 받을 바대로 하나님의 깊은 것들, 즉 영적으로라야 분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받을 수 없으므로, 기도하는 것은 유익을 얻도록 가르치시는 주께서 은혜롭게 외부적인 은혜의 방편과 함께 은혜의 성령을 부어 주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탁월한 정도에까지 이르게 하시고 그 안에서 우리의 평강에 속한 일들을 알게 하사 그리스도와 비교해서는 모든 것을 배설물 같이 여기게 하시고, 우리는 이제 장차 나타날 영광의 첫 열매를 맛보면서 주님과 더욱 충만하고 온전한 사귐을 사모하게 하시며, 주님 계신 곳에 우리도 있고, 영원히 하나님의 우편에 있는 기쁨과 즐거움의 충만을 누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다.

 

더욱이 하나님께 간구할 것은 주께서 주의 (자기 식구에게 생명의 떡을 나누어주라고 지금 부르신) 종에게 지혜와 믿음과 열심과 말씀을 넣어 주사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해석해서 각자에게 성령과 증거로 그의 몫을 주게 하옵시고, 듣는 자의 마음과 귀에 주님께서 할례를 행하사, 저희 영혼을 능히 구원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게 하옵시며 말씀이 옥토에 떨어져서 사탄의 유혹과 이생의 염려와 저희 마음의 완악함 및 저희가 듣고 유익하게 되고 구원받게 됨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이나 이기고 강건하게 하옵시며, 그 말씀 안에서 살고, 저희 온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를 순종하게 하시고 저희 마음으로 모든 선한 말과 행실에 영원토록 서게 하옵소서 할 것이다. 우리가 판단하건 데, 이것이 보통 공중 기도의 편리한 순서이다. 그러나 목사가 현명하다고 판단 될 때는 이 기도의 어느 부분은 설교 후로 돌리거나, 다음에 정해 놓은 감사 기도를 설교 전에 하나님께 올려도 된다.

 

말씀의 설교에 대하여

 

말씀의 설교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복음의 직분에 속하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탁월한 역사에 속하므로, 일하는 자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자기도 구원하고 그 말씀을 듣는 자들을 구원하도록 수행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사역자는 합법적인 안수의 규칙에 따라서 그런 중대한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원어들과 신학에 부종된 인문과학에 관한 습득과 전체 대한 지식과 무엇보다도 성경에 보통 신자들 이상으로 마음과 뜻을 쏟아 연습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조명과 그 외 다른 건덕의 은사들로 말미암아, 어느 정도 상당한 은사를 받은 사람이어야 하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연구함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알게 하시고자 하시면 어느 때고 아직까지 이르지 못한 진리를 승인하고 받을 결심을 하고 기도와 겸손한 마음으로 성령의 조명과 건덕의 은사를 간구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그는 그가 준비한 것을 대중 앞에 전달하기 전, 개인적인 준비 가운데 사용하고 개선할 것이다.

 

보통으로 그의 설교 주제는 신앙의 원칙이나 어떤 항목을 설명하는 성경 본문이어야 하고, 아니면 그 때 처한 특별한 경우에 맞는 것이거나, 혹은 그가 보아서 적당한 대로 시편이나 성경을 몇 장씩 계속해서 설교할 수도 있다. 또한 본문의 서론은 간단 명료하게 하고, 본문 그 자체나, 문맥 혹은 유사한 곳이거나 성경의 일반적인 문장에서 인출해야 한다. 만일 본문이 긴 경우에(역사서나 비유를 다룰 때에)그는 간단한 개요를 말해 주고 짧은 경우에는 필요하면 말을 바꾸어서 설명해 줄 수도 있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본문의 범위를 부지런히 살피고 거기에서 그가 드러내고자 하는 교리의 주요 항목과 근거를 지적해야 한다.

 

본문을 분석하고 분해함에 있어서 그는 말보다는 그 일의 순서를 더욱 중시하고, 설교 초에 너무 많은 분류 점을 주어서 듣는 자들의 기억력에 부담을 주지말고, 애매한 기술 용어로 저희의 생각을 괴롭히지 말 것이다. 본문에서 교리를 끌어내는 경우 조심할 것은, 첫째 그것이 하나님의 진리일 것과 둘째 그 진리가 본문에 포함되어 있거나 본문에 근거한 것이 되어 듣는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그 교리를 가르치심을 분별하도록 해야 하며, 셋째 주로 하고자 한 교리들을 강조하며 듣는 이들의 덕을 가장 많이 세울 것으로 해야 한다.

 

교리는 평범한 용어로 설명하고, 만일 그것과 관련된 어떤 것이라도 해설이 필요하면 그것을 공개하고, 본문으로 그 결론을 명백하게 해야 할 것이다. 그 교리를 인정해 주는 유사한 성경 말씀을 쓸 때는 많은 것보다는 명백하고 적절한 것을 쓸 것이요 필요하면 해당한 목적에 적응하여 주의를 끄는 것이어야 한다. 논조나 이론은 견고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대로 납득이 가는 것이어야 한다. 예화들은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정보가 충만한 것이어야 하고, 듣는 이의 마음에 영적 기쁨을 주며 진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만일 듣는 사람들 가운데 성경에 대한 어떤 명백한 의심이나, 이유나 편견이 일어나는 것 같으면 그것은 반드시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상이점으로 보이는 것을 일치시켜 주거나 그 이유에 대답을 해주거나, 편견과 오해의 이유를 발견하여 치워 줌으로써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 듣는 자들로 헛되고 악한 변론을 설명 해답하게 하는 것은 합당치 않고 그 변론도 끝이 없어서, 그것을 설명하고 해답하는 것이 덕을 세우는 것보다는 듣는 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그는 비록 더할 수 없이 해명되고 확증된 것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교훈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듣는 이들에게 적용하여 그 특별한 소명을 명심시킬 것이다. 이것은 설교자에게 대단히 힘든 일이고 많은 지혜와 열심과 묵상이 필요한 것이고 본성적으고 타락한 사람에게는 대단히 불쾌한 일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그는 그것을 다음과 같은 태도로 수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그의 청중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권능이 충만하여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는 것을 느끼고 만일 그 중에 불신자나 무식한 자들이 출석하였으면 자기 마음의 비밀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한다.

 

그 교훈의 결말로 어떤 진리에 관한 지식을 가르치거나 알려줄 때, 그는 편리 한대로 그것을 당면한 본문과 또 다른 성경 구절이나 그 진리가 지엽을 이루고 있는 신학적 상식으로 확고한 이론을 가지고 그것을 확증할 것이다. 그리고 거짓된 교리를 반박할 때, 그는 옛날 이단을 무덤에서 꺼내거나 필요 없이 하나님을 모독하는 의견들을 언급하지 말며 사람들이 잘못할 위험이 있으면, 그는 그것을 건전하게 모든 반대를 대적해서 저희의 판단과 양심을 만족시키도록 힘쓸 것이다. 의무 감당을 권면할 때, 그럴 이유가 보이는 대로, 그는 아울러 그것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까지 가르칠 것이다. 간언, 질책, 그리고 공적 권면을 할 때 이것은 특별한 지혜가 필요한데, 이유가 있는 대로 그로 하여금 그 죄의 성격과 중량과 거기에 따르는 비참함을 드러내게 할 뿐만 아니라 듣는 이들에게 이제 그것 때문에 갑자기 닥칠 위험을 보여주고, 동시에 구제책과 그것을 피할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위로를 할 때 그것이 모든 시험에 대비하는 일반적인 것이거나 어떤 특정한 고통이나 공포에 대비한 특수한 것이거나를 막론하고, 그는 조심스럽게 시련을 당하는 마음과 곤고한 심령이 그와 반대로 암시하고 나설 그런 이의들에 대답해 줄 것이다. 또한 때로는 다가올 시련을 예고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은 특별히 유능하고 경험 많은 목사들이 신중하고 지혜롭게, 성경에 명백하게 근거한 징조들을 대면서 하면 대단히 유익하다. 즉 이로써 듣는 이들이 각각 자신이 그런 은혜에 도달하였는가, 또한 그가 권면하는 의무를 감당하는가, 혹은 견책하는 죄에 빠져 당면한 심판의 위험에 처해 있는가 아니면 위로 받기로 명시된 사람들 가운데 속하였는가 자신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자기의 처지에 따라서 생기를 얻어 의무에 열심하기도 하고, 저희 부족과 죄를 생각하고 자신을 겸비케도 하며, 저희의 위험을 느끼거나 위로에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본문에 있다고 모든 교리를 다 설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그는 자기의 양떼와 살며 사귀어 보는 대로 가장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또한 그 중에서도 저희의 심령을 빛과 성결과 위로의 근원되시는 그리스도에게로 가장 잘 이끄는 그런 것을 선택 사용할 것이다. 이 방법은 모든 사람에게 혹은 모든 본문에 필수적인 것으로 처방된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고 사람들의 이해와 기억을 돕는 데 아주 유익한 것으로 천거된 것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종은 그 방법은 여하간에 그의 전직분을 다음과 같이 수행할 것이다.

 

1. 주의 일을 게으르지 말고 공을 드려서 해야 한다.

 

2. 가장 비천한 사람도 이해할 수 있도록 평범하게 전해야 하며, 또한 진리를 사람의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않고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효력이 없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며, 또한 알지 못할 말, 이상한 문구나 소리와 단어의 운율로 무익하게 쓰는 짓을 삼갈 것이다.

 

3. 충성되게 그리스도의 존귀를 바라보며,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덕을 세우며 구원에 이르게 하되, 자기의 유익이나 영광을 구치 않아야 하며, 거룩한 목적을 이룰 것이면 아무 것도 꺼림이 없이 각 사람에게 전할 바를 전하고 가장 미천한 자라도 멸시하지 않고 위대한 자라도 그 죄를 아끼지 않고 모든 사람을 균등하게 대해야 한다.

 

4. 그의 모든 가르침과 권면, 특별히 책망을 현명하게 구성하여 가장 잘 설득할 태도로 하되 각 사람의 지위에 합당한 경의를 표하고, 자기의 감정이나 원한을 섞지 말고 해야 할 것이다.

 

5. 하나님의 말씀에 합당하게 신중한 태도로 하여 인간의 타락성이 그와 그의 성역을 멸시할 그런 몸짓이나 목소리나 표현을 일절 피할 것이다.

 

6.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것이 그의 신앙의 열심과 저희에게 유익하게 하려는 간절한 소원에서 나오는 것임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7. 하나님에 관하여 배운 대로 그리고 자기가 마음으로 믿는 대로 그리스도의 진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의 양떼를 앞서 걸으면서 저희의 본이 되어야 하며, 간절하게 개인적으로나 공중 앞에서나 자기의 수고를 하나님의 축복에 부탁하며, 자신을 조심하여 살피며 주께서 자기를 세워 목자로 삼으신 바 그 양떼들을 돌아보아야 하며, 이와 같이 하면 진리의 교리가 타락하지 않고 보전되어 많은 심령이 예수를 믿게 되고 몸을 세우게 되며, 자신도 그 수고로 이 세상에서도 많은 위로를 받고 후에 장차 올 세계에서 자기를 위하여 예배된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다.

 

한 교회에 여러 목사가 있는 경우, 그리고 저희의 은사가 각각 다른 경우, 매인이 각각 전적으로 가르치는 일이나, 권면하는 일이나, 자기의 우수한 은사에 따라서 또한 저희 가운데서 합의하는 대로 한 가지에 전념할 것이다.

 

설교 후 기도에 대하여

 

설교가 끝나면 목사는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를 위해 보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하고, 성령의 교통하심과 영광스러운 복음의 빛과 자유를 위하여, 그리고 그 안에 드러나 풍성하고 신령한 축복을 위하여 즉 선택하심과 부르심과 양자 삼으심과 의롭다 하심과 성화 시키심과 영광의 소망을 위하여 감사하고, 온 나라를 적그리스도의 흑암과 독재에서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위하여, 그리고 종교 개혁을 위하여, 언약과 이 세상의 많은 축복을 위하여 감사하고 기도할 것은, 복음과 거기에 있는 모든 율례가 순결과 권능과 자유 안에서 계속될 것과 설교의 주되고 가장 유용한 항목들을 간구 제목으로 만들어 청원하고 또 기도할 것은 그것이 마음에 심기어져 열매를 맺게 하소서"할 것이다.

 

또 기도할 것은 "사망과 심판을 예비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게 하시고 우리의 신령한 일들의 죄악을 용서해 주시고, 우리의 영적 제사를 우리의 대제사장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를 통하여 받아 주옵소서"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기도는 기도의 모형일 뿐만 아니라, 그것이 바로 가장 포괄적인 기도이므로 우리는 주기도문을 교회에서 기도할 때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성찬 집례시나 공중 금식 혹은 감사 기간이나 특별한 행사 때 등 특별한 간구와 감사를 드려야 할 때는 우리의 대중 기도에 그것을 표현해야 한다. 예를 들면, 지금 이 때는 교직자 총회에 축복 내려 주시기를 기도하고 해군과 육군을 위해 기도하고 왕과 의회와 왕국을 보호해 주실 것을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인 것과 같다. 그리고 목사마다 그런 행사 때를 당하면 설교 전이나 후에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그러나 어떤 태도로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그 의무를 감당할 믿음과 지혜를 주시는 대로할 것이다. 기도가 끝나고 나서 그 때 온 교회가 해야 하는 다른 행사가 없으면 목사는 엄숙한 축도로 회중을 해산할 것이다.

 

성례의 집행에 관하여

 

세례

 

세례는 필요 없이 늦출 것이 아니요 어떤 경우라도 개인이 행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청지기로 부르심을 받은 목사에 의하여 행해 질 것이다. 세례는 또한 개인 집에서 사사로이 행할 것이 아니요 공중 예배 시에 회중 앞에서 사람들이 가장 편리하게 보고들을 수 있는 곳에서 행할 것이며, 교황 시대처럼 세례대가 합당치 않게 미신적으로 설치된 곳에서 하지 말 것이다.

 

세례 받을 어린아이는 하루 전에 목사에게 통지를 하고, 아버지가 데리고 나올 것이요 없는 경우에는 그 대신 다른 신자 친구가 데리고 나와서 어린아이가 세례 받기를 원하는 소원을 진지하게 진술할 것이다. 세례 전에 목사는 제정의 말씀을 쓰고 이 성례의 제정과 성격과 용도와 목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할 것이다.

 

세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것이요 우리가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은 것과 그와 연합된 것과 죄를 사함 받은 것과 중생과 양자됨과 영원한 생명을 받는 은혜의 계약을 인치심이요 세례의 물은 그리스도의 피를 대표하고 의미함이요 원죄와 실제로 짓는 모든 죄를 제하고 거룩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성령의 효력으로 죄와 우리 죄악된 성품의 타락성을 대적하는 것이요 침례나 물을 뿌리는 것이나 혹은 물로 씻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공로로 죄를 씻음을 의미하고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효력으로 죄가 죽는 것과 동시에 새 생명으로 일어나는 것을 의미함이요 믿는 자와 그 후손에게 주신 약속으로서 교회 안에서 태어난 믿는 자의 씨와 후손들은 출생과 동시에 그 언약에 참예하여 그 인치심에 참예할 권한이 있고 복음 시대에 외형적인 교회의 특권에 참예하는 권한을 가진 것은 구약 시대의 아브라함의 자손들보다 못하지 않은 것이요 은혜의 언약은 본질상 같으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위로는 전 보다 더욱 풍성한 것과 하나님의 아들은 어린아이들이 그 앞에 나오는 것을 용납하시고 안고 축복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말씀하신 것과 어린아들은 세례를 받으므로, 유형교회의 품안에 엄숙하게 용납되어, 세상과 외인들에게서 구별되어, 모든 믿는 자와 연합된 것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자는 누구나 다 마귀와 세상과 육신을 거부하고 그것을 대적하여 싸우게 된 것과 저희는 그리스도인들이요 세례 전에는 언약적으로 거룩하고 그러므로 저희가 세례를 받는 것과 내적은혜와 세례의 효력은 세례가 집행되는 그 순간에 매인 것이 아니고, 세례의 열매와 권능은 우리 일생 전체를 통하여 있는 것과 표면적 세례는 필요 불가결의 것이 아니고 어린아이가 그것을 못 받으면 멸망의 위험에 빠지는 것도 아니요 받을 수 있는 때와 장소가 있었는데 그리스도의 규례를 멸시하거나 무시하지만 않았으면 부모에게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다.

 

이렇게 또는 이와 같이 가르침으로 목사는 세례의 교리에 대하여 무지와 잘못이 있는가 보고 사람들의 건덕을 위하여 필요한 대로 자기의 자유와 신앙적인 지혜를 사용할 것이다. 그는 또한 출석한 모든 사람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할 것이다.

 

저희의 세례를 돌아볼 것과,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한 저희의 죄를 회개할 것과 저희의 믿음을 힘있게 할 것과 저희의 세례와 하나님과 저희 사이에 인친 바 언약을 개선하고 바르게 할 것이다.

 

그는 부모들에게 다음과 같이 훈계할 것이다.

 

자기와 자기 아이에게 주신 하나님의 긍휼을 생각하고 아이를 그리스도인 신앙 근거에 대한 지식과 주님의 양육과 훈계로써 기르게 하고 만일 게으르면 그와 아이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어떠함을 깨우치고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엄숙한 약속을 받아 낼 것이다.

 

이것을 한 후에 제정의 말씀을 하고 이 영적 용도를 위하여 물을 거룩하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목사는 다음과 같이 혹은 그와 같은 내용으로 기도할 것이다.

 

우리를 약속 없는 외인들같이 남겨 두시지 않고 주님의 율례의 특권을 누리도록 불러 주신 주여! 이 시간에 주께서 베푸신 세례의 율례를 은혜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비옵는 것은 이 외형적인 물세례에 내적으로 주님의 성령 세례를 아울러 베풀어 주시사 이 유아 세례가 양자 됨과 죄사함 받는 것과 중생과 영생과 모든 다른 은혜의 언약의 약속들을 받는 인치심이 되게 하옵소서. 비옵는 것은 이 아이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연합되어 죄의 몸은 그 안에서 죽고 새 생명으로 그의 일생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해 주시옵소서

 

그 다음 목사는 아이의 이름을 묻고, 대답을 듣고 나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이렇게 말하면서 목사는 아이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더 다른 의식을 가하지 않고 이렇게 어린아이의 머리에 물을 뿌림으로 세례를 주는 방법은 합법적일 뿐 아니라 충분한 것이요 가장 적절한 것이다. 이렇게 한 후, 그는 감사를 드리고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한다.

 

주님은 그 언약과 긍휼을 지키시는 데 참되시고 미쁘신 것을 감사히 인정하오며, 하나님은 선하시고 은혜로우사 우리를 그 성도 중 하나로 여겨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에게까지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의 징표와 표식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하오며, 또한 하나님의 진리와 특별하신 섭리 가운데서 주께서는 나날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사람들을 주님의 교회 품으로 더해 주시사, 주님의 헤아릴 수 없는 은택을 받을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의 교회가 지속 성장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옵는 것은 주님께서는 주님의 이 말할 수 없는 은총을 더욱 계속 더해 주시옵고, 지금 세례 받고 엄숙하게 믿음의 가족에 들어온 이 아이를 하나님 아버지의 가르치심과 보호하심으로 영접해 주시고, 주께서 자기 백성에게 보여 주시는 은총으로 그를 기억해 주시옵시며, 또한 간구 하옵는 것은 만일 이 아이가 어려서 이 세상에서 취하여 감을 당하면 긍휼에 풍성하신 주여, 이 아이를 영광 중에 영접하여 주옵시고, 그가 살아서 분별하는 연령에 이르거든 주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그를 가르치사 그가 받은 세례가 그에게 효력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권능과 은혜로 그를 붙드시사, 그가 믿음으로 마귀와 세상과 육신을 이기고 마침내 최후의 온전한 승리를 거둘 때 가지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으로 지켜 주시옵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

 

주님의 만찬, 성찬식 집행에 대하여

 

성찬 혹은 주의 만찬은 자주 거행해야 한다. 그러나 엄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는 목사와 개혁교회 당회원들이 저희 손에 맡겨진 사람들의 위로와 건덕에 가장 편리한 대로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성찬식을 거행할 때는 아침 설교 후에 하는 것이 편한 줄로 우리는 판단한다. 무식한 자와 후욕하는 자는 주님의 성찬을 받는 것이 합당치 못하다. 성찬을 자주 행하기에 불편한 곳에서는 반드시 성찬식 거행 일 주일 전에 공적으로 경고를 내보내야 하고, 또한 그 때 혹은 그 주간 어느 날이라도 그 규례에 관하여, 성찬 참예에 대비하여 가르쳐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그 목적으로 거룩하게 하신 모든 방편을 공적 사적으로 부지런히 씀으로 모든 사람은 천국 잔치에 들어갈 준비를 더욱 잘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성찬식 거행 날이 되면, 목사는 기도를 끝내고 아래와 같이 간단한 권고를 할 것이다.

 

우리가 이 성례를 통하여 받는 측량할 수 없는 은택과 성찬의 용도와 목적을 같이 설명하고 우리의 인생 행로, 생활 전선에 성찬을 통하여 위로와 새 힘을 받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가를 설명하고 아울러 우리는 지식과 믿음과 회개와 사랑과 그리스도와 그의 은택을 주리고 목마름같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성찬에 임해야 하는 것과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설명해야 한다.

 

그 다음, 그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먼저 모든 무식한 자, 거역하는 자, 불경스러운 자 혹은 어떤 죄 가운데 살고 있는 자, 이런 자들은 거룩한 식탁에 나아 올 수 있으리라 생각지 말라 하고 다음으로 그는 죄악으로 짐과 진노의 두려움에 눌리어 더 큰 은혜를 받고자 사모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들을 극진한 태도로 주의 만찬에 나오라고 격려할 것이다. 그는 같은 주의 이름으로 저희의 연약하고 피곤한 심령에 평강과 시원함과 힘을 보강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권고와 초대를 한 후에, 편리한 곳에 배설하여 규범 있게 덮어두었던 성찬상에 성도들은 질서 있게 둘러앉거나 둘러서서 목사는 자기 앞에 차려진 떡과 포도주를 거룩하게 하고 축복하는 예식을 시작할 것이다. 여기서 떡은 보기 좋고 편리한 그릇에 담아서 목사가 떼어 주면 성도들 사이에 분배가 되게 할 것이요 포도주도 역시 큰잔에 담을 것이 좋을 것이다. 그는 첫째, 간단한 말로 이 떡과 포도주는 보통 것과 같은 것인데 이제 제정의 말씀과 기도로 이 거룩한 목적에 쓰이도록 구별되어 거룩하게 된 것임을 알려주어야 한다.

 

복음서 가운데서나 고린도 교회에 보낸 사도 바울의 첫 번 서한 11장 23절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에서 27절 까지 읽을 것이요 목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설명하고 적용해 주어도 된다. 그리고 떡과 잔을 놓고 기도하고 감사, 혹은 축복하는 예는 다음과 같다.

 

우리 인간의 비참함이 큰 것과 거기에서 우리를 구원할 사람도 없고 천사도 없으며, 또한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가치가 우리에게 조금도 없는 것을 겸손히 또한 진심으로 인정하며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감사하되 특별히 우리를 구원해 주신 크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받으신 고통과 그 공로와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받은 구원과 모든 은혜의 방편, 즉 말씀과 성례를 감사하되 이 성례를 위하여 감사할 것이니, 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그의 모든 은총이 우리에게 적용되고 인친 바 된 것이요 오랫동안 너무 남용되어 다른 사람들은 받지 못한 것을 우리는 계속 받게 된 것을 감사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외에 천하 인간에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이 없는 것을 믿고 고백하고, 그 예수의 이름만 의지하여 우리가 자유와 생명을 얻고 은혜의 보좌에 나아감을 얻고 주의 식탁에서 먹고 마실 허락을 받았으며,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행복과 영생 얻은 것을 인치신 바 된 것을 고백할 것이다.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할 것은 모든 긍휼의 아버지, 모든 위로의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 가운데 임하시고 우리 안에서 성령으로 효능 있는 역사를 이루사 이 떡과 포도주를 거룩하게 하시고 주의 율례를 축복하사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 때문에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먹게 하시고 주께서 우리와 하나가 되시고, 우리는 주님과 하나가 되어 주께서 우리 안에 사시고 우리는 주 안에 살게 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자신을 주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모든 것을 그는 알맞은 감정, 즉 거룩한 행동에 합당한 감정을 품고 수행하여 사람들도 같은 마음을 품게 되게 할 것이다. 떡과 포도주는 이제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게 되었으니 목사는 상에 서서 손으로 떡을 잡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아니면 그와 비슷한 것으로 예수님이나 사도들이 이런 예식 때 사용한 말씀을 써도 된다.

 

다음으로는 '거룩한 제정과 명령과 우리 복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나는 이 떡을 가지고 사례하고 떼어 너희에게 주노라'. 여기서 성찬을 주는 목사는 떡을 떼어 성도들에게 주면서 "받아 먹으로. 이것은 너를 위하여 드려진 그리스도의 몸이니라. 이것을 행하여 그를 기념하라". 같은 식으로, 목사는 잔을 취하고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제정과 명령과 본을 따라, 나는 이 잔을 들어 너희에게 주노라". 그리고 성도들에게 준다. 그러면서 "이 잔은 많은 사람의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흘리는 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운 새 언약이라.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라고 말한다.

 

모든 사람이 성찬을 마친 후에, 목사는 간단한 말로 저들의 마음에 이 성례를 통하여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나게 하고, 그에 합당하게 행하기를 권고할 것이다. 그리고 목사는 엄숙한 감사를 다음과 같이 하나님께 드린다.

 

이 성례를 허락하신 그 풍요한 긍휼과 말할 수 없는 선하심을 감사하고, 전체 예배에 미흡했던 것을 용서해 주시기를 간구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성령께서 은혜로 도와 주셔서, 모든 사람이 오늘 그렇게 위대한 구원의 가르침을 받은 자들로 합당하게, 능히 은혜를 힘입어 행할 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

 

가난한 자들을 위한 연보는 공중 예배의 어느 부분도 그것 때문에 방해를 받지 않게 순서를 짤 것이다.

 

주의 날을 거룩하게 하는 데 대하여

 

주일은 미리 기억하여 우리의 평상시 일이나 세상일을 때맞게 옆으로 밀어 놓고, 주일이 오면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루종일 주의 날로 거룩히 지키되, 공적과 사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지킬 것이다. 그 목적을 위하여는 모든 불필요한 노동을 그치고 거룩하게 종일 쉬어야 하며 모든 오락과 유흥을 금지할 뿐 아니라, 세상 말과 세상 생각까지 금하여 하지 말 것이다.

 

그 날의 식사는 종들이 필요 없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중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잘 정돈하고, 어느 누구도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데 방해를 받지 않게 할 것이다. 각 사람과 가족마다 개인적인 준비를 하되, 저희를 위한 기도와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과 그의 성역에 축복해 주실 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공중 규칙들을 지킬 때 거룩하게 실행함으로 더욱 하나님과 평안히 교통할 수 있게 처신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시간을 맞추어 공중 예배에 참석하여 온 회중이 시작할 때부터 출석하여 엄숙하게 마음을 다하여 예배의 모든 부분을 행해 나가고 축도를 마칠 때까지는 먼저 나가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대중으로 온 회중이 모여 엄숙하게 예배드리기 전후 빈 시간은 설교를 읽고, 묵상하고 반복하는 데 쓰되, 특별히 저희 가족을 불러서 들은 바를 물어 보고 요리 문답을 공부시키고 거룩한 의논을 하고, 공중 규칙에 축복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시편을 노래하며, 병든 자를 방문하고, 가난한 자를 구제하고, 그와 같은 경건과 자선과 긍휼의 의무를 감당하여 안식일을 기쁨으로 삼을 것이다.

 

결혼식 집례

 

결혼은 비록 성례도 아니요 하나님의 교회에만 있는 것도 아니요, 온 인간에게 공통으로 있고, 모든 나라에 공적 이해 관계가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결혼하는 자는 주 안에서 결혼해야 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특별 교육과 지도와 권고를 받고 새로운 생활로 들어가는 데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하므로, 우리는 합법적인 말씀의 종에게 주례를 받고, 그가 저희를 합당하게 상담하며 저희를 위하여 축복해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에만 이루어진다. 그리고 저희는 하나님의 말씀에 금한 혈연 관계나 인척 관계에 저촉되지 않는 사이어야 한다. 그리고 결혼할 사람들은 분별의 나이에 도달한 자로, 선택을 하기에 적합하거나 건전한 근거 위에 상호 승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목사는 계속해서 3주일 동안 회중에게 저들의 결혼 목적을 공고하되 저희가 늘 자주 거처하는 곳이거나 그런 장소에 공문을 붙여야 한다. 그리고 이 공문에 대하여 결혼 주례를 할 목사는 결혼식 집례를 하기 전에 충분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결혼 목적을 발표하기 전에 만일 쌍방의 연령이 미달되었으면 부모나 혹은 보호자가(부모가 죽었을 경우) 승인한 것을 교회 제직들에게 통지할 것이요 교회는 그것을 기록하여 둘 것이다. 비록 연령이 된다 할지라도, 부모가 생존해 있으며 첫 번 결혼인 경우에는 같은 절차를 밟을 것이다. 쌍방의 어느 한 쪽이 재혼인 경우, 저희는 먼저 부모와 상론하여 허락을 받으려고 애써 보지 않고는 결혼 약속을 맺지 말 것이다.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을 억지로 결혼하게 강요하지 말 것이며 정당한 이유가 없이 허락하기를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결혼 목적 혹은 약속이 그렇게 발표된 후에는 결혼식을 오래 지연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목사는 경고문을 내고 아무 것도 그것을 방해한 것이 없을 때는 공적으로 공중 예배를 위하여 지정된 장소에서, 믿을 만한 증인들의 수가 참석한 가운데, 편리한 날과 시간을 잡아서 결혼식을 집례하되, 대중 겸비의 날을 제외하고는 연중 어느 날도 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주일에는 하지 않아야 한다. 모든 관계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지는 까닭에, 목사는 저희를 위하여 축복을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기원할 것이다.

 

우리의 죄로 하나님의 긍휼을 조금도 받을 수 없고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하여 위로를 받지 못하게 된 우리들임을 자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구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희의 기업이 되사(주의 임재와 은총이 곧 모든 상황의 행복이요 모든 관계를 다정하게 하시오니)이제 하나님의 언약하신 귀한 결혼으로 지금 연합하게 된 저희를 그리스도 안에서 받으시고 여호와의 것을 삼으시옵소서. 주께서 주의 섭리로 저희를 연합케 하셨사오니, 주님의 성령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새 생활에 맞는 새 마음을 주시고, 모든 은혜로 풍성하게 하사 저희가 의무를 감당하고 주의 주신 위로를 누리며, 모든 근심을 참고, 거기에 당하는 시험을 신자답게 다 물리치게 하옵소서.

 

기도가 끝나며, 목사는 저희에게 간단히 성경에서 몇 가지를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제정과, 용도와, 결혼의 목적과 성심을 다하여 서로 상대방에게 행해야 할 부부의 도리를 설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할 것과 믿음으로 사는 법을 배울 것과 결혼 생활의 모든 근심과 걱정 가운데도 자족하는 것과 감사함과 근신함으로 모든 부부의 기쁨을 거룩하게 씀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서로를 위하여 또 함께 많이 기도할 것과, 서로 살펴 서로를 사랑하게 하고 선행을 할 것과 영생의 은혜를 함께 누릴 자로 같이 살 것을 권한다.

 

모든 심령을 감찰하시고 마지막 날에 각자가 그 앞에서 행위대로 심판을 받게 되는 크신 하나님 앞에서 이 두 사람 중 누구라도 미리 약혼을 했거나 다른 이유로 정당히 결혼식을 할 수 없다면 지금 말하라고 엄숙히 물어 본 후에 목사는 아무 방해할 조건이 없으며 신랑으로 하여금 오른 손을 들게 하고 이렇게 말하게 한다.

 

나(신랑 이름)는 그대(신부 이름)를 나의 아내로 삼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으로 갈라놓으실 때까지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의 성실한 남편이 될 것을 하나님 앞과 이 회중 앞에서 약속하고 선언합니다.

 

그 다음 신부도 오른 손을 들고 이렇게 말하게 한다.

 

나(신부 이름)는 그대(신랑 이름)를 나의 남편으로 삼아, 하나님께서 우리를 죽음으로 갈라놓으실 때까지 그대를 사랑하고 그대의 성실하며 순종하는 아내가 될 것을 하나님 앞과 이 회중 앞에서 약속하고 선언합니다.

 

그 후에는 더 다른 의식이 없이, 목사는 회중 앞에서 저희가 하나님의 규례대로 부부된 것을 선언하고 다음과 같은 기도로 식을 마친다.

 

주께서 주의 지으신 율례에 복을 내리시사 지금 결혼한 부부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다른 약속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결혼의 위로와 열매로 충만케 하사 주님의 풍성하신 긍휼이 그리스도 안에서 또 그리스도를 통하여 찬송을 받으시기를 간구하옵나이다.

 

그리고 결혼한 사람들의 기록을 조심스럽게 간직하여 누구라도 필요하면 자세히 볼 수 있게 할 것이다.

 

환자 심방에 대하여

 

목사는 자기에게 맡겨진 양떼들을 공적으로 뿐 아니라 또한 사적으로 가르칠 의무가 있다. 그의 시간과 능력과 개인적인 안전이 허락하는 한 모든 경우에 저희를 권고하고 권면하며 책망하고 위로해야 한다. 그는 저희가 건강할 때 사망을 예비하도록 충고해야 하고 그 목적으로 저희는 자주 자기의 심령 상태에 관하여 목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그리고 병중에 있을 때는 저희의 기운과 이해력이 없어지기 전에 목사의 충고와 도움을 때맞게 요구하여야 한다.

 

질병과 고생의 때는 하나님게서 피곤한 심령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좋은 기회로 그 손에 주신 때이다. 왜냐하면 그 때 사람의 양심은 영원에 대하여 저희의 심령 상태가 어떠한가 생각해 보게 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사탄도 역시 이 기회를 이용하여 더욱 괴롭고 힘든 시험으로 짐을 지운다. 그러므로 목사는 병자의 회복을 위해 부름을 받아 가면, 부드럽게 사랑을 가지고 환자의 심령에 영적인 도움을 다음과 같이 줄 것이다.

 

그는 현재의 질병을 생각해 보고 성경을 가르치되, 질병은 우연히 혹은 육신의 고장으로만 오는게 아니고 병고에 걸린 각 사람마다 하나님의 지혜로우시고 선하신 손길의 인도를 받고 있다. 그것이 죄로 인한 것이면 죄를 고치고 바르게 살게 하실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시련과 연단을 위해 왔던지, 혹은 다른 특별하고 좋은 목적을 위해 왔던지 이 고난을 거룩하게 쓰도록 진정으로 애쓰고 하나님의 견책을 경시하거나 하나님의 징계에 지치지 않으며 모든 고통이 다 그의 유익으로 변하며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

 

그가 보기에 환자가 신앙에 대하여 무지하다 싶으면 그는 신앙의 원칙, 특별히 회개와 믿음에 관하여 환자를 시험해 보고 필요한 대로 이 은혜의 성격과 용도와 우수성과 필요성을 가르치고 또한 은혜의 언약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에 대하여 설명하고 또한 그를 믿음으로 죄 씻음을 받는 도리를 설명할 것이다. 또한 그는 앓는 자에게 자신을 돌아보아 전에 살던 행위를 살펴보고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심령 상태를 살피게 한다.

 

그리고 환자가 거리끼는 것이나 의심이나 시험이 닥친 것이 있다고 하면, 지도하고 해결해 주어 만족하고 안정하게 할 것이다. 만일 환자가 자기 죄에 대한 마땅한 느낌이 없는 것 같으면 자기 죄를 깨닫게 해주고 그 죄악 됨을 보응과 그로 인하여 영혼에 묻은 더러움과 오염, 율법의 저주, 거기에 따르는 하나님의 진노를 힘써 깨닫게 하여, 환자가 진실로 그 죄로 인하여 마음이 상하여 자신을 겸비하게 하도록 하고 회개를 미루는 위험과 어느 때고 구원이 주어졌을 때 멸시하는 위험을 알게 하여 그의 양심을 깨우고 어리석고 안일한 상태에서 그를 불러 일으켜서 자기의 망한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은 자 외에는 누구도 감히 그 앞에 설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와 진노를 깨닫게 할 것이다.

 

비록 실패도 많고 연약한 것도 많으나, 환자가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고 하고 거룩한 길로 행하였으면, 또한 그의 심령이 죄악감으로 상하였거나 하나님의 은총을 받지 못한 것에 낙심하였으면,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의 값없이 주심과 충만함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의 충분성과 복음에 나타난 은혜로운 제공, 즉 회개하고 자기의 의를 거부하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하나님의 긍휼을 전심을 다하여 믿는 자는 주 안에서 생명과 구원을 얻으리라는 복음을 보여주어 그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 합당하다.

 

또한 그에게 보여주면 유익할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사망도 그 안에 두려워할 영적 악함이 없다는 것, 죄 즉 사망의 독이 그리스도에 의하여 제거되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사망의 두려움에 매여 종노릇하는 사람을 구원하셨고 무덤을 이기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셨으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처소를 예배하려고 스스로 영광 중에 들어 가셨으므로 생명이나 사망이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저희를 끊을 수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비록 저희가 흙에 묻힌다 하더라도, 기쁘고 영광스러운 부활로 영생을 얻을 것이 확실한 것이다.

 

역시 충고할 것은 긍휼에 대하여 잘못 근거한 신조나 자신의 선함을 근거하여 천국에 간다는 생각을 조심하게 할 것이며 자신에게 있는 모든 공로는 다 부인하고 전적으로 긍휼을 바라고 하나님께 자신을 의뢰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재를 의지하게 하여야 한다. 예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자기에게 오는 자를 결코 버리시지 않는다. 또 조심할 것은 죄 때문에 내리는 진노를 너무 무섭게 보여주어 환자로 하여금 절망하게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리하여 회개하는 신자마다 소망의 문을 주시는 그리스도와 그의 공로를 제의해도 진정하지 못하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환자가 마음을 진정하고 편안할 때, 그리고 다른 일들로 방해받을 것이 가장 적을 때를 얻어 목사는 원하면 환자와 함께 환자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할 것이다.

 

원죄와 실제로 짓는 자범죄를 슬퍼하고 자백하오며 진노의 자식으로 저주 아래 있는 비참한 상태를 자백하오며 모든 질병과 질고 와 사망과 지옥을 그 죄값으로 당연히 찾아올 것인 줄로 인정하오며, 환자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눈을 열어 주시고, 자기 죄를 보게 하시며, 스스로는 망한 것을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심령에 보여주사 의와 생명을 보여 왜 주께서 자기를 치셨는가 그 이유를 알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그의 심령에 보여 주사 의와 생명을 보여주시고 강하게 해주시면 주의 사랑의 위로되는 증거를 그 안에서 역사 하사 모든 시험을 대비하고, 세상에서 그 마음을 끊어주시며 지금 받는 고난을 거룩하게 하사 그것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능력을 주시사 끝까지 믿음을 지켜 갈 수 있게 하여주옵소서.

 

하나님께서 그의 날을 연장하시기를 기뻐하시면, 회복시키시는 방편을 축복하시고 거룩하게 하시고 병을 제하시고, 그의 능력을 새롭게 하시고,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사, 사람들이 앓을 때 서원한 것을 성실하게 기억하고, 부지런히 서원과 약속을 갚아 거룩함과 순종함으로 행하여 그의 평생 동안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현재의 고난으로 그의 생명을 거두시기로 결정하셨으며, 저로 하여금 그 모든 죄사함을 받은 증거를 보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저의 분깃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오는 영생을 보게 하사 겉 사람은 후패하나 속 사람은 새로워지게 하시고, 죽음을 두려움 없이 보게 하시고, 자기를 의심 없이 전적으로 그리스도에게 의지하여, 차라리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기를 사모하게 하사 그 믿음의 목적, 그 영혼의 구원을 받게 하시기를 우리의 유일하신 구주요 온전히 충분하신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만 의지하고 주님의 간구하심을 통하여 기도합니다.

 

목사는 필요하면 환자에게 가사를 정리하라고 권하여, 불편이 없도록 하고, 빚을 갚도록 하고, 잘못한 것이 있으면 보상하거나 갚을 것을 갚게 하고, 관계가 좋지 않았던 사람들과는 화해하게 하고 그에게 잘못한 사람들의 죄는 이제 하나님의 손에서 그도 용서를 받아야 하니까 온전히 용서하게 할 것이다.

 

끝으로, 목사는 그 기회를 환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죽음을 생각해 보고 주께로 돌아와 그와 화평을 누리도록 권면하는 기회를 삼을 것이다. 건강할 때 병고와 사망과 심판을 예비하게 하고, 저희의 정한 날이 지나가는 동안 우리의 생명 되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저희도 영광 중에 그와 함께 나타날 그 변화를 기다리게 할 것이다.

 

죽은 자의 매장에 대하여

 

누가 이 세상을 떠나면 죽은 시체는 매장하는 날 집에서 매장지까지 규범 있게 옮겨가고 더 다른 의식을 하지말고 즉시 묻을 것이다. 시체 앞에서 무릎을 꿇거나, 그 옆에 서서 죽은 시체를 향하여 기도하거나 매장지에 실어 가기 전에 안치해 놓고 그 곳에서 하는 그런 행습과 습관은 미신적인 것이다. 그리고 매장지까지 가는 동안 또 매장지에서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찬송하는 것도 많이 잘못되어 있다. 그것은 죽은 자에게 아무 유익이 없고, 유가족에게 많은 상처를 주는 폐단이 있으니, 모든 그런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매장지까지 따라간 믿는 친구들이 그 경우에 합당한 성경말씀을 상고하고 상론하는 것은 대단히 편리한 것이라고 판단한다. 목사가 참석하였으면 그런 경우 다른 때나 마찬가지로 저희의 의무를 생각나게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매장할 때 죽은 자에게 그가 살았을 동안 누리던 지위와 계급에 맞게 예의, 존중 혹은 경의를 표하는 것을 거부하라는 것은 아니다.

 

공적 금식에 대하여

 

백성에게 무슨 크고 주목할 만한 심판이 내렸거나 또는 내릴 것이 분명하거나, 혹은 어떤 비상한 범죄로 마땅히 심판 받을 것이 주지의 사실이 되면,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어떤 특별한 축복을 구하여 얻기를 원할 때는, 공적 금식을 엄숙히 하는 것(하루 종일)이 하나님께서 그 민족이나 백성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종교적 금식은 전적 금욕을 요구한다. 음식뿐만 아니라(육체적으로 약하여 금식이 끝날 때까지 견딜 수 없는 자는 무엇을 조금 아주 조금 먹어서 기절할 것 같을 때 몸을 부축해 주어도 된다) 모든 세상적인 일과 말과 생각과 육체적 향락과 그와 같은 것들과(비록 다른 때 같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도) 화려한 옷과 장식품과 그와 같은 것들은 금식하는 동안 제하고 더구나 무엇이고 중상적이요 비열한 성격이나 용도의 것은 다 금해야 한다. 즉 비싼 옷차림, 음탕한 의복과 몸짓과 남자나 여자의 허영을 다른 때도 그렇지만 특별히 금식 때는 경우가 허락하는 대로 얼굴도 보지말고 열심을 품고 꾸짖을 것을 우리는 모든 목사에게 추천한다.

 

회중이 모이기 전에 각 가정과 개인은 그 엄숙한 일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저희의 마음을 예비하고 모이는 시간에 일찍 가도록 할 것이다. 그 날은 할 수 있는 대로 종일을 대중이 그 의무에 맞는 감정을 불러일으킬 말씀을 읽고 설교하고 시편 찬송을 하는 데 보낼 것이다. 그러나 특별히 기도를 중심으로 하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할 것이다.

 

모든 세상의 창조주시오 지키시는 자시오 최고의 다스리시는 이인 하나님의 위엄에 영광을 돌리며 그렇게 함으로 더욱 하나님을 경외하고 두려워하옵니다. 주의 많고 크고 사랑에 넘치는 긍휼이 특별히 교회와 국가에 넘침을 인정하오며 그렇게 하므로 더욱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며, 주 앞에서 사랑으로 모든 죄와 더욱 죄로 죄 되게 한 여러 가지를 겸손히 자백하며,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을 정당하게 받아들이며 우리의 죄값에 비하면 오히려 그 심판은 적은 것임을 아옵니다. 그러나 겸손히 또 간절히 간구하오니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우리에게와 교회와 국가와 왕과 권세 잡은 자들과 그 외 우리가 위하여 기도할 의무가 있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 주옵소서.

 

또한 기도할 것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과 선하심을 적용하여 용서와 도움과 지금 느끼고 있는 혹은 두려워하고 있는, 혹은 마땅히 받을 악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우리가 필요로 하고 기다리는 있는 축복을 받게 하시고, 우리로 전적으로 영원히 주님께 헌신하게 하옵소서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 모든 것에 있어서, 목사는 하나님을 향한 백성의 입이니 만큼, 그 모든 것을 심각하게 또 철저하게 생각해 보고 진심으로 말해야 하며 그리하여 목사와 백성이 함께 감동을 받고 함께 녹아지되 특별히 저희 죄를 인하여 슬퍼하며 진실로 깊은 겸손과 영혼을 괴롭게 하는 일이 되게 할 것이다.

 

읽을 성경말씀과 또한 설교 본문을 특별히 선택하여 듣는 이들의 마음에 그 날의 목적을 이루도록 역사하고 사람들을 겸비와 회개로 이끌게 할 것이며 목사가 각각 살피고 경험하는 대로 자기가 설교하는 회중의 덕을 세우고 바로 고치는 데 필요한 사항들을 강조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공적 금식을 마치기 전에, 목사는 자기와 자기 백성의 이름으로 자기와 저희 마음을 주님께로 결합하게 하여 저희 가운데 잘못된 것은 무엇이나 고칠 목적과 결심을 고백하고 특별히 저희가 눈에 띄게 잘못한 죄에 대하여서는 더욱 그리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전보다 더욱 새로운 순종으로 하나님과 가까이 성실하게 행할 것을 고백하고 결심할 것이다.

 

그는 또한 그 백성을 권면하되, 모든 끈질긴 간청으로 하루종일 기도해야 하며 그 날의 일이 공적 예배와 함께 다 끝날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 날의 나머지를 다하고 또 저희 전 생애를 통하여 회중 앞에서 고백한 사랑과 결심을 개인적으로 저희와 온 가족이 더욱 강화시킬 것과 그 모든 것이 저희 마음에 영원히 있게 하라 하고, 저희 자신이 더욱 깨달을 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저희의 한 일을 흠향하시고 저희를 향하여 마음을 푸시고, 은혜로 응답 하사, 죄를 사하시고 심판을 제거하시며 염병을 거두시고 방지하시며, 심판을 제거하시며 그 백성의 상태와 기도에 맞는 축복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실 것이라고 할 것이다.

 

당회의 권세로 명령한 엄숙하고 일반적인 금식 외에도 다른 때 교회들은 금식일을 하나님의 섭리가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주는 대로 지키고 각 가정들도 그와 같이 하되 저희가 속해 있는 교회가 금식을 하거나 다른 공적 예배의 의무를 감당하는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은 줄로 우리는 판단한다.

 

공적 감사일을 지키는 데 대하여

 

어느 날을 감사일로 지키려면, 먼저 어떤 편리한 때를 타서 그것에 대하여 공포를 하여 사람들이 잘 예비할 수 있게 한다. 그 날이 오면, 회중은(개별적으로 준비를 한뒤) 모이고, 목사는 권고의 말씀으로 시작하여 사람들이 모여서 하고자 하는 의무에 사람들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하나님께 도우심과 축복을(다른 공적 예배 때와 같은 식으로) 저희의 모임에 내려 주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에 그는 간결하게 구원받은 이야기와 받은 긍휼, 혹은 그 회중이 모이게 된 동기에 대하여 이야기를 추려서 해주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잘 이해하게 혹은 생각나게, 혹은 더욱 감화를 받게 할 것이다. 그리고, 시편 찬송이 무엇보다도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규칙이므로 해당하는 시편이나 시편 여러 장을 그 목적을 위하여 부르되, 당면한 문제에 적합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기 전후에 할 것이다.

 

그 후에 설교하는 목사는 한 걸음 더 나가서 권면과 기도를 설교 전에 하되 해당한 일에 특별히 관련을 지어 가지고 하고 그 후에 그 때에 맞는 성경 본문으로 설교할 것이다. 설교가 끝나면, 그는 다른 때의 설교 후에와 같이 교회와 왕과 국가에 필요한 것을 기억하고 기도할 뿐만 아니라 범위를 넓혀서 전에 받은 긍휼과 구원을 감사할 것이다. 그러나 더욱 저희가 모여서 드리고 있는 감사 제목에 대하여 특별히 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필요한 대로 계속 새롭게 해주시고 그것을 바로 쓸 수 있도록 거룩하게 하는 은혜를 주옵소서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 긍휼에 맞는 다른 시편을 노래한 후 회중을 축도로 해산시켜서 저희로 먹고 쉴 편리한 시간을 갖게 할 것이다.

 

그러나 목사는 해산시키기 전에 저희에게 권고를 엄숙하게 하되 모든 과도한 짓과 소란을 피하고 먹고 마시다가 폭식과 술취함 등의 죄를 짓지 말고 저희의 즐거움과 기뻐함이 육신적인 것이 되지 않고 영적인 것이 되도록 조심하여 하나님의 찬송이 영광스럽게 하고, 저희는 겸손하고 맑은 정신으로 있어서 저희의 모든 먹고 기뻐하는 것이 저희를 더욱 명랑하고 기쁘게 하여 저희가 남은 날 다시 교회에 돌아올 때까지 저희 회중 가운데서 하나님을 더욱 찬송하게 하라라고 권면해야 할 것이다.

 

회중이 다시 모일 때 같은 식으로 기도, 성경읽기, 설교, 시편찬송, 또한 찬송과 감사를 아침에 인도한 대로 다시 새롭게 하여 계속하기를 성전을 떠날 때까지 한다. 그 날 한 번이나 혹은 두 예배 중에 가난한 자를 위한 연보를 거두어 저희의 자식들로 우리를 축복하고 우리와 함께 더욱 즐거워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 예배 때는 사람들에게 권면하기를 그 날 남은 시간을 거룩한 의무와 그리스도인의 사랑과 구제를 서로 서로 베풀어 증거하고 주님을 더욱 기뻐함으로 사용하라 할 것이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저희의 힘인 연고이기 때문이다.

 

시편 찬송에 대하여

 

하나님을 공적으로 찬송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회중에서 함께, 또 개인적으로 가정에서 시편을 찬송할 것이다. 시편을 찬송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는 곡조에 맞게 엄숙하게 낼 것이다. 그러나 제일 조심할 것은 이해를 가지고 마음에 은혜를 가지고 주임께 노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온 회중이 다 함께 불러야 하므로 읽을 수 있는 자는 다 시편 책을 가질 것이요 다른 사람들도 나이나 다른 조건으로 불능이 되지 않는 한 읽는 법을 배우라고 권면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는 회중의 많은 사람들이 읽지 못하므로(당시 형편) 목사나 또는 다른 당회원이 임명한 적합한 사람이 시편을 한줄 한줄 노래하기 전에 읽어 줄 것이다.

 

부록

 

공적 예배의 날과 장소에 대하여

 

복음 시대에는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인 주일을 제외하고는 어느 날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다. 각종 절기들이라고 말하면서 지키는 행해지는 날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보장이 없으므로 우리는 지킬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당하는 여러 가지 특별한 경우에 그럴 이유와 기회가 백성들에게 주어질 때에 하루나 여러 날을 금식이나 감사 날로 구별하는 것은 합법적이요 필요한 것이다. 어느 장소도 아무리 헌당이라 구별을 할지라도 거룩할 능력이 없고 또한 전에 미신적으로 썼어도 이제 구별하여 쓰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공적으로 예배하는 것이 불법이 되거나 불편하게 되도록 더러워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회중이 우리 가운데서 예배 처로 정하여 사용하던 장소는 그 용도를 위하여 계속 사용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웨스트민스터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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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교회의 권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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